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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독서-정보96

38년 된 병자가 안식에 이르다. 38년 된 병자가 안식에 이르다요한복음 -38년 된 병자가 안식에 이르다함께가는 교회 주일집회 - 김치현 목사님 - 38년 된 병자가 안식에 이르다. 시아버지 빈소를 찾아주신 목사님입니다. 고요한 시간에 말씀을 집중 있게 듣게 되면 심오함이 심연의 깊은 곳까지 전해집니다. 인간의 언어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메시지로 전해 들으면 깊은 은혜를 누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메시지가 인간의 언어로 전해지는 성경말씀은 요한복음 5장 1절에서 9절입니다. 배경은 베데스다 연못입니다. 38년 된 병자는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했던 생활을 연상케 합니다. 율법아래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의로운 사람이 될 거 같은데, 가능한 점이 있을 것 같은데 늘 안 되는 점을 엿볼.. 2023. 11. 7.
기시감 기시감기시감이란 처음 보는 대상이나 처음 겪는 일을 마치 이전에 보았다는 느낌을 받는 이상한 느낌이나 환상을 말한다. 시아버지의 장례일정을 치르고 딸에게서 자주 듣던 말이다. 자꾸 기시감이 든다고 했다. 나도 살면서 기시감이 들었던 적이 많았다. 기시감이 들 때면 신기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전생을 생각해보곤 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전생 그리고 확언할 수 없는 기시감은 꿈에서 본 것인지 실제 겪는 일은 아니었는데 마치 이전에 보았거나 겪었던 경험 같은 것이 사진처럼 한컷 찍히는 장면이 스치면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알 수 없었서 그냥 그렇다 그냥 기시감이다라고 생각하고 기시감을 떨쳐 버리거나 오래도록 회상해보기도 한다. 2부2부 도시와 그 불활 실한 벽이 그렇다. 잘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지.. 2023. 11. 6.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작가 : 무라카미 하루키 장르 : 장편소설 옮김: 홍은주 1부 한 소녀가 당신 인생에서 흔적 없이 모습을 감추었다. 나는 너를 만나러 도시의 둘러싼 벽안 쪽을 따라 걷는다. 형상을 그리며 적으며 걸음수를 기준으로 거리를 잰다. 군데군데 폐가나 다름없는 집들이 눈에 띈다. 비바람에 지붕이 내려앉고 유리창은 깨지고 벽은 허물어져 있다. 집터만 남아있는 곳도 있고 원형이 온전히 보존된 건물도 있고 다 쓰러져 가는 집들도 있고 안이 텅 빈 건 아니라서 가구나 집기도 남아있고 먼지가 두껍게 쌓이고 습기를 먹어 반쯤 썩어 있다. 어느 시점 무언가에 쫓기듯 가재도구도 챙기지 못한 채 황급하게 이도시를 버리고 떠난 흔적, 버려진 무인의 땅을 걷는다. 벽의 현상을 공책에 기록하고 더욱이 벽은 나의.. 2023. 11. 4.
부부란 평생원수일까 천생연분일까 부부란 평생원수일가 천생연분일까 별채가 있어서 별채에 가고 있다. 오전에는 은행업무와 병원에 들르는 일을 마치고 몇가지 화분을 정리하려고 별채에 가고 있다. 배가 고파 생고기 비빔밥 한그릇씩 뚝딱 챙겨 먹고 단감을 사들고 사이좋게 별채에 가고 있다. 남편에게 전화가 온다. 스피커폰으로 받는다 자동차 보험 회사 일까? "사장님 ~ 혹시 추가 다른 인원이 운전한다고 신청했나요?" 설정이 되어있다고 묻는다. 남편은 신청한적 없다고 말한다. 또 스피커 건너편에서 들러오는 목소리 시월 이십삼일은 신청했었고 또 신청하지 않으셨어요? 신청한 적 없다고 왜 신청되어있냐며 결제가 되었냐며 묻는다. 결제는 되지 않았다고 목소리가 들린다. 난 속으로 생각했다. '누가 운전을 했다냐' 하고 통화가 끝나자 내가 물었다. 자기 ..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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