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독서-정보/내가 쓰는 소설32 38년 된 병자가 안식에 이르다. 38년 된 병자가 안식에 이르다요한복음 -38년 된 병자가 안식에 이르다함께가는 교회 주일집회 - 김치현 목사님 - 38년 된 병자가 안식에 이르다. 시아버지 빈소를 찾아주신 목사님입니다. 고요한 시간에 말씀을 집중 있게 듣게 되면 심오함이 심연의 깊은 곳까지 전해집니다. 인간의 언어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메시지로 전해 들으면 깊은 은혜를 누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메시지가 인간의 언어로 전해지는 성경말씀은 요한복음 5장 1절에서 9절입니다. 배경은 베데스다 연못입니다. 38년 된 병자는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했던 생활을 연상케 합니다. 율법아래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의로운 사람이 될 거 같은데, 가능한 점이 있을 것 같은데 늘 안 되는 점을 엿볼.. 2023. 11. 7. 기시감 기시감기시감이란 처음 보는 대상이나 처음 겪는 일을 마치 이전에 보았다는 느낌을 받는 이상한 느낌이나 환상을 말한다. 시아버지의 장례일정을 치르고 딸에게서 자주 듣던 말이다. 자꾸 기시감이 든다고 했다. 나도 살면서 기시감이 들었던 적이 많았다. 기시감이 들 때면 신기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전생을 생각해보곤 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전생 그리고 확언할 수 없는 기시감은 꿈에서 본 것인지 실제 겪는 일은 아니었는데 마치 이전에 보았거나 겪었던 경험 같은 것이 사진처럼 한컷 찍히는 장면이 스치면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알 수 없었서 그냥 그렇다 그냥 기시감이다라고 생각하고 기시감을 떨쳐 버리거나 오래도록 회상해보기도 한다. 2부2부 도시와 그 불활 실한 벽이 그렇다. 잘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지.. 2023. 11. 6. 부부란 평생원수일까 천생연분일까 부부란 평생원수일가 천생연분일까 별채가 있어서 별채에 가고 있다. 오전에는 은행업무와 병원에 들르는 일을 마치고 몇가지 화분을 정리하려고 별채에 가고 있다. 배가 고파 생고기 비빔밥 한그릇씩 뚝딱 챙겨 먹고 단감을 사들고 사이좋게 별채에 가고 있다. 남편에게 전화가 온다. 스피커폰으로 받는다 자동차 보험 회사 일까? "사장님 ~ 혹시 추가 다른 인원이 운전한다고 신청했나요?" 설정이 되어있다고 묻는다. 남편은 신청한적 없다고 말한다. 또 스피커 건너편에서 들러오는 목소리 시월 이십삼일은 신청했었고 또 신청하지 않으셨어요? 신청한 적 없다고 왜 신청되어있냐며 결제가 되었냐며 묻는다. 결제는 되지 않았다고 목소리가 들린다. 난 속으로 생각했다. '누가 운전을 했다냐' 하고 통화가 끝나자 내가 물었다. 자기 .. 2023. 11. 3. 할아버지의 유품 삼오제를 지내고 고모와 고모부 큰아빠 두 분과 아빠와 엄마 그리고 작은 아빠 그리고 할머니 고모와 고모부가 사 온 소고기와 목살을 구워 맛있는 점심식사를 나눴다. 양파와 고추 그리고 마늘 그리고 더 매운 청양고추 맛이 알싸한 배춧잎을 씻고 갓도 두잎 씻고 작게 찢고 소금에 참기름을 두르고 재래된장을 준비하고 마늘을 얇게 썰고 양파도 굽는다 짜장과 탕수육을 먹자고 했던 우리는 함박웃음을 짓는다. 할아버지의 시계 유품으로 간직하겠다. 시계수리점에 가서 시계줄을 줄이고 손목에 찬 시계가 번쩍 거린다. 할아버지의 유품을 몸에 지니고 정신바짝 차리고 잘 삽시다. 2023. 11. 2.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