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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독서-정보/내가 쓰는 소설

현대인의 스트레스

by 달빛도 머무는 웃음 2023. 10. 25.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설상가상 엎친데 덮치기 일쑤다

 

덩치가 큰 고양이가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며 앙칼진 손톱과 발톱 그리고 

날칼로운 이를 드러내고 있다. 

 

 

피할 길 없는 쥐 한 마리의 애처로움은

궁지에 몰린 쥐 한마리의 꼴이 된다. 

 

어차피 쥐는 찍소리도 낼 수 없고 

쥐 죽은 듯이 조용히  숨만 고를 뿐이다. 

 

몸짓이 작기 때문에  요리조리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일단 

눈과 직관으로 확보했다.

 

다시 보자

수컷, 덩치 큰 고양이야

 

쥐는 스트레스로 극심하다.

하루하루 마음이 편치 못하다.

두 다리 뻗지 못하고 새우잠으로 

잠을 설친다.

 

일방적으로 고양이에게 쳐들어간다.

덩치가 큰 고양이는 

아주 악질이다. 앙칼지고 약삭빠른 게

보통은 대결을 피할 수만 있으면 피하고 싶다.

 

 

하지만 내가 결코 이기리라.

덩치가 큰 수컷 고양이가 좋아할 만한 생선하나

물어와서 던져주니 예상대로 덜컥 물고

실실거리고 있다. 

 

실실거린가 싶으면 또 악당같이 변하고 

앙칼진 발톱과 날칼로운 이를 드러내기를 

반복하다. 

 

확! 줬던 생선 뺏어 뿔라!

한대 쥐어 패고 싶다. 

고양이, 너! 다시 보자 

쥐는 쥐 죽은 듯이 뒤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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