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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독서-정보

애플파이를 만드는 일과 우주를 생성한 대폭발

by 달빛도 머무는 웃음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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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책 -내가 찍은 사진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ㅡ책소개

애플파이와 우주 탄생

애플파이를 만드는 데에는 밀가루, 사과, 설탕 조금, 비전의 양념 조금 그리고 오픈의 열이 필요하다.
 
파이의 재료는  설탕이니 , 물이니 하는 분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분자는 다시 원자들로 구성된다. 탄소, 산소, 수소, 그 외의 원자들이 파이의 재료가 되는 분자들을 구성한다. 
 
그렇다면 이 원자라는 것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왔는가? 수소를 제외한 나머지 원자들은 모두 별의 내부에서 만들어졌다. 그러고 보니 별이 우주의 부엌인 셈이다.
 
이 부엌 안에서 수소를 재료로 하여 온갖 종류의 무거운 원소라는 요리들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이다. 
 
별은 주로 수소로 된 성간 기체와 소량의 성간 티끌이 뭉쳐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그 수소는 대폭발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수소 원자는 코스모스가 비롯된 거대한 폭발 속에서 태어났던 것이다. 애플파이를 맨 처음 만들려면 , 이렇게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칼 세이건 박사는 《코스모스》에 1980년대까지 인간과 생명, 지구와 우주에 대해서 인류가 알아낸 거의 모든 것을 압축해서 담았다. 나는 밤하늘의 별과 내 몸이 같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위로를 받았다. 내 몸을 구성하는 물질은 그 무엇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삶이 덜 외롭고 덜 허무해 보였다.
 
우주의 질서와 운행 법칙을 예전보다 더 명료하게 이해하게 되었고 의식과 지성을  가진 생명체로 세상에 온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새삼 깨달았다. 나는 이 책에 이끌려 예전에는 관심도 없고 어렵게만 느꼈던 생물학과 뇌과학, 물리학의 세계를 조금이라도 들여다보게 되었다.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책에서 발췌 


달빛도 머무는 웃음


이 글을 읽는데 어마무시하게 신기하고 재밌다.  글을 읽는 내내 마냥 좋았고  행복하기까지 했다.   요즘 알고리즘이 내게 듣게 하는 강의는 유시민작가와  강원국작가의 유튜브이다.  며칠 전에 들었던 유시민 작가의 말솜씨가 기억난다.  별과 내 몸이 같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위로를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니까 칼 세이건 박사의 《 코스모스》 책을 읽고 큰 위로를 받게 된 것임을 나는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읽고 뚜렷이 알게 된다. 작년 12월 책을 빨리 읽고 싶은 마음과 컴퓨터 지식정보를 조금 더 빨리 찾아보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내가 찾아간 곳은  5분의 책 한 권 읽기  학원이다. 
 
돈이 아깝고  학생들과 더불어 훈련받는 고강도의 훈련이 점차 겁이 나기도 해서  한 달만 다녔고 한 줄 보기까지는 독학으로 훈련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읽은 책이 70권 정도다. 책 읽기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장점인 것은 여러 권의 책을  빨리 볼 수 있고  전혀 들여다보지 않았던 분야의 책들을 보게 되고 관심을 갖고 재밌어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책을 통한 글쓰기를 하게 될 줄이야 나도 몰랐다. 이런 것들이 모두 장점이라 하겠다. 
 
유시민 작가가  소개한 책들이 있는데 토지와 자유론과 코스모스이다.  토지를 읽어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자유론과 코스모스는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어 볼 참이다. 이렇게 독서의 속독은 나에게 전혀 관심 없던 분야의 책들을 읽게 한다. 또한 티스토리라는  블로그를 알기까지 이끌었다.  
 

유시민 X김상욱 ㅣ 인문학은 과학으로 정확해지고 과학은 인문학으로 깊어진다☞ 유튜브 바로가기 

유시민 X김상욱 인문학과 과학
53:23초경 
허무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말씀해주고 싶으신지...?
허무한걸 어떻게 하겠어요 허무한 건 허무한 거죠 
허무한 게 나쁜 건 아니죠 자연의 상태일 수 도 있어요

나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 - 믿음
과학적 사실과 우리가 믿을 수 있는 허구가 필요하다. 
과학과 인문학의 만남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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